보도·홍보자료
의정부 경전철이 개통 8년 10개월 만에 누적 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2일 의정부시와 의정부 경량전철㈜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 개통한 의정부경전철은 지난달 22일자로 누적승객 1억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누적승객 1억 명을 돌파한 부산 김해 경전철과 인천지하철 2호선 등에 이어 경전철노선 중 세번째다.
의정부 경전철 이용객은 개통 첫해 하루평균 1만4천921명, 이듬해 1만5천651명 등 1만명대에 그치면서 예측된 하루 7만9천49명의 20%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조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도권 환승할인제도 도입에 따른 환승할인 적용, 경로 장애인 무임승차제도 도입 등 수요확대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 2015년 3만1천767명으로 하루평균 3만명을 넘어서면서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는 개통 4년10개월 만인 지난 2017년 5월26일 3천억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했다
의정부 경전철은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고 지난 2018년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관리운영을 파산원인이었던 MRG(최소 운영수입보장금)서 MCC(최소 비용보전)로 바꿨다.
이런 가운데, 운영시스템도 안정화하면서 갑작스런 운행중단은 거의 사라졌고 승객도 꾸준히 늘어 지난 2018년 3만9천66명, 지난 2019년 4만1천444명 등으로 4만 명대를 넘어섰다.
이후 지난해 코로나19로 이용객은 5년 전 수준인 3만1천64명으로 뒷걸음 쳤다. 올 들어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재까지 하루평균 이용객이 3만2천225명이다. 3월 평균 하루 이용객은 3만4천503명으로 지난해 3월 2만5천662명보다 34%, 4월은 3만5천802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2만6천601명보다 35% 늘었다.
심진주 의정부시 도시철도과장은 “안정적 운영과 발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출처 : 경기일보 - 1등 유료부수, 경기·인천 대표신문(http://www.kyeonggi.com)